M자매

난 죽어 있었다. 발로 차이고 머리를 끄집어 당기고 거실로 질질 끌려다녀서 일어나지도 못하는… 점점 강도가 강해질 때 난 그저 아무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. 그럴때면 말을 안한다고 내 입 안에 핸드폰을 넣고 비틀어 버렸다. 난 쥐죽은 듯이 주님께 그저 이 상황을 다 맡기었었다. 여기가 어딘지 이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. 그저 생명을 무참히 꺼트리고 짓밟는 남편이 무서웠다.
거의 매일 심문을 받았을 때는 아이들은 잠자고 있다가 남편이 깨워서 인질로 세워지기도 했고 내가 그 아이들을 얼싸 안고 울기도 했으며 아이들이 엄마에게 오려고 울어도 다가올수 없도록 하기도 했다…
이곳에서 만난 또다른 상처받은 자매들… 너무나 감사했다. 나의 외로움과 곤고함을 함께 나누며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으며 주님 앞에 나갈 수 있는 이곳이 천국이었다.

Leave a Reply

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. Required fields are marked *